백지를 채우고 다듬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는 글쟁이다. 인천이라는 익숙한 도시를 낯선 풍경으로 채우고, 새로운 감동으로 다듬었다. 인천의 옛 골목에 빠져들수록 섬들의 다정한 경치에 위로받을수록, 오래 곁에 두고도 몰랐던 인연을 찾은 기분이다. 누구라도 그렇게 낯선 시선과 두근거리는 설렘으로,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듯 인천을 만나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