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그림 그리기와 더불어 글도 쓰고 기획도 하고 있습니다. 따듯하면서도 서늘한 그림책, 세상에 처음 나오는 그림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안녕?》 시리즈 《코 앞의 과학》 시리즈들을 만들었고, 《우다다다 고양이 택배》《꼭 한 가지 소원》 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쓴 책으로 《뻐꾸기 엄마》《끝지》《비단치마》《산 위의 아이》《명애와 다래》《태극기는 참 쉽다》 들이 있습니다.
《여우왕》 이야기는 황량하고 어둡지만, 주인공 바람이는 매우 씩씩하고 따뜻합니다.
그래서 그림의 전체 분위기를 어둡고 으스스하게 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바람이와 아버지의 모습은 강인하게 그렸습니다.
바람이가 역경 속에서도 굳은 의지를 잃지 않는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힘을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우와 같은 생명들도 귀한 존재임을 느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