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중용(仲用), 호는 서산(曙山)이며 1937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했다. 유년시절부터 부조(父祖)에게서 한학을 수학하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했다. 1960~70년대 여러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몰두하였으며, 1980년대 초부터 차에 매료되어 독학으로 다서(茶書) 연구를 시작하였다.
1980년대 말부터 국내 여러 대학과 대학원 차학 전공학과 및 국문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고전 다서와 차문화사를 강의하고 다서 고증에 열중했다. 또한, 이 시기 심수 연학회, 서산포럼 지도 교수 및 원광디지털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했다.
2022년 10월 오랜 투병 끝에 영면하였다.
2014년에 (사)다산연구소의 다산다인상과, (사)한국차인연합회 명예차인상, 2017년 (재)명원문화재단의 명원차문화 학술상, 2019년 (사)한국차인연합회 유공자상(차학부문), 2020년 한재종친회 한재다부상을 수상했다.
차 관련 저서에 《세심여담》(2000), 《한국차문화사(상·하)》(2007), 《다부 주해》(2009), 《동다송 주해》(2009), 《다경 주해》(2010), 《끽다양생기 주해》(2011), 《송대 다서의 주해(상·하)》(2012), 《다소 주해》(2015), 《다록 주해》(2015), 《차 한잔의 인문학》(201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