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박상은

최근작
2020년 2월 <코리안 비전, 도약의 플랫폼>

박상은

고향에서는 의성공고를 나왔으나 대학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駐벨지움대사관 및 EU 대표부 재무관 시절 EU의 수도격인 브랏셀에서 당시 유럽공화국 EU의 진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귀국 후 증권보험국장·경제협력국 및 국고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초기 시장 개방의 공로로 훈장을 받을 정도로 코리아 펀드의 설립과 우리 기업의 상장 등 자본시장 국제화와의 인연이 특이하다.
한국보험공사 사장·초대 보험감독원장·한국리스금융협회장을 역임했다. KDI 정책자문위원을 거쳐 국립 안동대학교 초빙교수로 봉직하면서 퍼스트파이낸셜컨설팅코리아(주 FCK)를 설립, 회장에 취임하기도 하였다. 고려제강 등 사외이사와 한영회계법인의 고문을 역임하는 등 금융과 재계의 다양한 경력을 토대로 ‘하나더하기운동/One Plus Initiative)본부’ 추진위 공동대표로 OPI운동을 기획했으나 장기요양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관심 분야인 (주)환경그린코리아 고문을 거쳐 자유로운 인생 후기를 즐기고 있다.
저서로 『마음만 먹으면 세상이 열린다』, 『21세기 대한반도 책략』, 『홍익인간과 평화 DNA 등이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코리안 비전, 도약의 플랫폼> - 2020년 2월  더보기

뉴밀레니엄 천년맞이 행사로 지구촌이 떠들썩했던 2000년에서 또다시 20년이 지났다. 2020 아름다운 숫자 위에서 과거를 반추해보고 긴 숨결로 미래를 바라본다. 상수가 돼버린 위기의 연속,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멀리 하류에서 올라온 잉어는 낙하하는 무게를 역으로 동력 삼아 높은 폭포를 차고 오른다. 2020년 우리에게 닥친 역사의 변곡점에서 과거 성공과 더불어 힘들게 견디어 왔던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년… 50년…100년 후의 나라와 민족이 이루어야 할 꿈을 그려본다. 미래를 더듬어가기 위해 과거 100년, 1000년, 5000년의 역사를 압축해 보면 길이 보일 것이다. 가까운 미래는 보이지 않아도 눈높이를 낮추면 먼 미래를 보게 될 것이다. 민족의 영속과 국가의 안위를 위해 성장잠재력을 되살려 미래 세대의 추동력을 키워 선진화로 가는 개념 설계를 해내야 한다. 초유의 일하는 인구층 감소의 절벽을 넘어 경험하지 못한 축소균형사회로 들어갈지도 모른다. 우리는 여기서 결코 주저앉을 수 없는 위대한 조국을 물려받았다. 변동 폭이 큰 위기의 시대에서 많은 역사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반도의 지정학적 개념도 상식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순으로 세계 패권국의 역사를 보자. 미국 이전의 영국·스페인·몽골(元)·이탈리아·그리스에 이르기까지 큰 나라는 안 보인다. 섬나라와 반도국가들이다. 몽골은 백만 미만으로 추정되는 인구로 유라시아로 나가 중국을 제패하고 세계 최대 제국을 만든 역사다. 그리스·로마·스페인 모두 전형적인 반도 지역이다. 반도의 지정학은 대륙을 업고 해양 돌출의 지세가 정보 장악과 기氣/Energy의 집중 지역이다. 국가의 운영 틀과 국민 의지에 따라 운명을 바꾼다. 지금 우리나라는 인구 절벽에서 멀지 않은 세월 3세기 안(2300년)에 사라질 첫 번째 국가라는 UN 보고서가 있다. 그러나 미래는 정해진 것이 없다.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길이 있다. 인구 문제는 최소 한 세대 보고 가는 여유 있는 계획을 세워 놓고, 그 사이 대망의 남북 통합기회를 가꾸어 다른 나라가 갖지 못한 인적자원인 같은 피의 수혈 기회가 있다. 우리는 두 세대 만에 최빈국에서 선진국 진입 단계인 30-50클럽에 진입했다. 이는 단순한 성취가 아니다. 우리에게 선대부터 전수된 5천 년의 숙성된 문명이 바탕화면으로 깔려 있다. 달려온 피로감에서인가. 이웃 발전 국가들이 신기술 산업혁명에 앞서가는데 우리는 주춤거리고 있다. 성장에 이바지한 산업이 사양화·노후화하는 빈자리를 새 산업이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기득권의 낡은 조직이 가로막고 있는 규제에 발목이 잡혀 기업들은 규제가 없는 나라로 떠나려 한다. 어렵지만 쉽게 하면 되는 일이 규제 해제다. 기업의 기氣를 살려 창의를 샘솟게 하는 첩경이다. 다시 말해 돈을 안 들이고 가장 높은 효율을 배양할 수 있는 길은 규제 혁파보다 빠른 길이 없다. 여러 연구기관 자료를 보아도, 한 세대 뒤 2050년 우리나라는 ‘8천만의 5만 달러’ 목표가 무리가 아닌 듯 보인다. 강대국 사이에서 합종연횡으로, 경제적 허브로 정보 집적과 국가 방위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 반도지역이 대륙 종속이 아니라 자존自尊·자강이 되면, 속도와 정보 장악으로 자위自衛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큰 길를 가게 될 것이다. 우리 고대국가 조선은 중국 동북부 만주지역과 한반도를 포괄하는 최고最古의 제국을 2000년 동안 경영했다. 고구려와 발해까지 포함하면 3000년을 경영했던 대륙국가이다. 우리는 최고의 역사, 숙성된 전통으로 차별화된 새 문명을 창도해 나갈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는 민족이다. 여기서 우리 고대사를 폄훼하는 중국의 역사 만행과 일제가 깎아내고 신화로 처리한 고대사 복원 작업을 거국적으로 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미·중 패권 경쟁 사이에서도 임기응변보다는 동맹 고려와 국익 우선 원칙으로 대응하며,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AIIB에 가입함 같이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참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양 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신뢰를 쌓고 정보 공유와 소통으로 두 세력을 포괄하는 반도국가 교량 기능과 순발력을 발휘할 기회다. 중국이 3불(사드, MD, 한·미·일 군사동맹 안한다)로 한국의 외교·군사 주권을 포기케 해 놓고, 사드 보복을 풀지 않은 행태를 보면서 병자호란 때의 정축약조를 상고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역사를 알면 국가 위난의 교섭은 없었을 것이다. 중국의 오만함 앞에서 그 거대한 대륙의 자장에 스스로 흡수되려는가. 다시 통일신라 이후 천년의 사대주의 조공체제로 회귀하려는 것인가 우려된다.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육지책이었으나 전략적으로 더 깊이 숙고해야 한다. 기존의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전략적 결정을 가벼이 함은 큰 위해 요인이 될 수 있다. “내치에 실패하면 선거에 지는데 그치지만, 외교에 실패하면 모두에게 죽음을 가져 온다”라고 말한 케네디 미 대통령의 어록을 되새기게 한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그 포악한 일본강점기 부족한 사료를 싣고 만주지역을 전전하면서 남긴 근세 유일의 『조선상고사』를 두고, 일부 사학자들이 민족사학자의 유고로 폄훼해버린 오만함을 용납할 수 없다. 어렵게 일군 조상들의 5천 년 역사가 현대 과학장비에 힘입어 빛을 보고 있다. 더불어 알아야 할 중요 사료들을 발췌해 현재 진행중인 사건들과 대비해 보았다. 숨어 있는 역사 자료를 보고 정말 위대한 조상들을 자랑하면서 미래 비전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많은 상상력을 동원했다. 우리나라는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남북이 하나 되는 날 열강 수준을 넘어 조상들이 염원하던 세계 중심국가 반열에 오르는 우리 모두의 꿈 팍스 코리아나가 꿈이 아니란 걸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젊은이들은 다시 폭넓은 미래 비전으로 새 역사를 그려나갈 포부를 갖게 되길 바란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넓은 역사인식과 상상력을 던져준 박가경 화백과 새마을중앙회 정성현 회장과의 대화, 디자인 감성에 뛰어난 이미지북 오종문 대표의 도움이 컸다. 그리고 가족과 도우미들 가다림의 아름다움에 감사한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