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살고 있다. 일본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했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대학원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1990년에 ≪후세인 독재하의 이라크에서 살며≫를 발표, 날카로운 비평 정신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 후 ≪독일로부터의 보고≫, ≪어느 독일 여성의 20세기≫, ≪독일은 고뇌한다≫, ≪드레스덴 소요(逍遙)≫ 등의 논픽션 외에도, 소설 ≪금단≫ 등을 발표했다.
세상에 타고난 부모는 없다. 나 역시 엄마 체질이 아니다. 엄마가 적성에 맞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하지만 부모가 되면 모두 다 '좋은 부모', '완벽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여기에 핵심이 있다. 억지로 좋은 부모,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하지 말고, 엄마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편하게 받아들여라. 그런 다음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이것저것 쫓아다니지 말고 자신의 소신을 갖고 키우기 바란다. 조금 실수하면 어떻고, 조금 잘못하면 어떤가. 너무 자책하거나 조바심 내지 말고 그냥 씩 웃어넘겨라. 아이들은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편한 부모를 원한다. 아이를 키우는 기간은 인생의 황금기다. 그 황금기를 애태우며 불안하게 보내지 말고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20년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당신의 황금기를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며, 아이의 평생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