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출생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석사 졸업
·2000년 5월 『문학21』 신인상 당선 등단
·2007년 11월 『시사문단』 신인상 당선
·순천팔마문학회 회원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빈여백 동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34년 재직 후 2022년 2월 28일
교감 특별승진 명예퇴직
·옥조근정훈장 수훈(2022.8.31.)
·전남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2010, 2020, 2023년)
·시집 『피멍 같은 그리움(2007)』, 『가장 화려한 날(2010)』,
『야식 일기(2020)』, 『시간 대여점(2023)』
·공저 『평행선(2001)』외 26권
·명작선 한국을 빛낸 문인 선정(2015, 2018, 2019, 2020년)
·제2회 북한강문학상 수상(2010)
·제19회 풀잎문학상 대상 수상(2022)
만 십 년 만에 시집을 낸다. 그 십 년이라는 세월 동안 무엇을 하며 살았을까? 고등학교 교사로서 삼십 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고, 두 아들을 성인으로 키웠고 꾸준히 시를 발표하면서 바쁘게 살아왔다.
언제부터인가 지인들을 만나면 그들은 내게 약속이나 한 듯이 시집 언제 낼 거냐고 묻는다. 내 게으름과 무기력함을 질책하는 것 같아 부끄럽고 당혹스러웠다. 시집을 내야 하는가? 고민스러웠다. 자그마치 십 년 동안 고민해 왔다. 시집을 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 사실 지금 이 순간까지 이 고민에 대한 정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집을 내기로 결심한 것은 지인들에게 마음의 부채를 다소나마 갚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 부끄러운 시집이 나오기까지 가장 큰 자극을 주신 문학평론가 장병호 선생님과 김효태 시인께 깊이 감사드린다.
2020년 코로나19가 존재감을 더해가는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