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연구 발전을 이끌어온 의학자로 현재 중앙보훈병원 병원장으로 있으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명예교수이다. 국립암센터 원장, 국군수도통합병원 원장,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 회장, 대한예방의학회 학회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로 오랜 세월 암 발생의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며 300여 편의 논문과 3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하였고 후학 양성에 힘썼다. 대표적 연구로 2만 명의 건강한 한국인을 20년 넘게 관찰해온 한국인 암 코호트 연구, 저자가 출범을 제안하고 활성화한 100만 명 규모의 아시아 공동연구가 있다. 국립암센터 원장 재임기간 중에는 ‘국가 암정복 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암예방 실천지침’을 마련하는 등 암 예방을 위한 정책과 지침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