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1년 루마니아 몰도바 지방의 작은 도시 바커우에서 태어났다. 이아쉬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사서, 고등학교 보조 미술교사, 사무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시 창작을 했다. 1899년 문예지 「문학인」에 '그리고 모두'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16년 첫 시집 <납>을 발표했으며, 이후 1926년 <노란 불꽃>, 1930년 <너희와 함께>, 1936년 <마음으로부터의 코미디>, 1946년 <부르주아의 시> 등의 시집을 차례로 출판하였다. 그는 지방 소도시에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고독과 외로움, 허무적 우울, 죽음과 절망에 대한 강박 관념을 새로운 형식의 시로 표현했다. 바코비아만의 이러한 독창적 시 세계는 후대의 비평가들에 의해 '바코비아니즘'이라고 명명되었다. 1923년 <납>으로 루마니아 문화부가 수여하는 '그해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1925년에는 루마니아 작가 협회상을, 1934년에는 국가 시문학상을 수상했다. 1957년 아내에게 '어-두-움이 밀려온다'라는 짧은 속삭임을 남기며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