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광고장이가 되었다.
좋은 사회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IMF라는 광풍에 밥벌이로 광고를 시작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 광고와의 만남으로 그의 인생은 그가 한 번도 그려 보지 않았던 세계로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아직까지 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홍기획과 금강기획을 거쳐 현재 엘베스트 기획4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안 사회를 위한 일상생활연구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고장이가 되어서도 젊은 날 익숙했던 레토릭들을 잊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시대의 풍경을 읽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금 하고 있거나, 해야 할 모든 것에 대해서 ‘즐거운가? 그래서 행복한가!’라는 물음을 항상 되뇌는 삶을 꾸려 가려고 애쓰는 광고쟁이다.
〈현대 사회의 스포츠 상품화〉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지은 책으로는 『퍼거슨 리더십』(공저)과 『아주 우아한 거짓말의 세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