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한국의 민족문화연구에 남다른 뜻을 품고 직접 영남지역의 민요수집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팔공산인(八公山人)‘이란 필명으로 여러 지면에 민요와 관련된 글을 다수 발표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직후 북한군에 의해 납치되었으며 이후 생사를 확인할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