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로 일하던 2002년 길고양이의 삶을 사진과 글로 담기 시작해, 20년간 고양이 전문 작가로 활동하며 7권의 책을 썼다. 2009년 9월 9일 ‘한국 고양이의 날’을 창안하고 매년 9월 문화 행사를 통해 고양이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7월 고양이 출판사 야옹서가를 창립, 2022년 현재까지 16종의 책을 펴냈다.
길고양이를 찍으러 다니다 보면 낯선 골목길로 따라 들어가게 되기 일쑤다. ... 그렇게 갈라졌다 이어지는 길목에, 그 동네의 아주 작은 한 귀퉁이를 점유하고 살아온 길고양이가 있고, 그들에게 정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고양이에게 별 관심 없는 사람에게는 그놈이 그놈 같겠지만, 길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도 알고 보면 저마다 소소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사연 있는 길고양이들의 이야기이고, 동시에 그들을 애정 어린 손길로 보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