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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말 그대로 손학규의 ‘핵심’ 참모다. 경기도지사 임기를 끝낸 직후의 민심대장정을 필두로, 민주당의 간판이 된 손학규가 걸었던 거의 모든 ‘승부’는 강훈식의 머리와 가슴에서 다듬어졌다. 2010년 전당대회 출마, 분당대첩, 그리고 또 감추어진 많은 사건들이 그랬다. 표현하지 못한 각본들도 많지만, 분명한 것은 강훈식과 함께 한 손학규의 선택들이 최소한 지금까지는 ‘옳았다!’ 대선에서 패배한 2007년 12월 이후 대통합민주신당은 말 그대로 ‘식물정당’이었다. 지금이야 손학규의 노선을 두고 여야에서 갑론을박을 벌이지만, 만약 그때 손학규가 없었다면, 그리고 2년간의 칩거 이후 보여준 몇 차례의 승부처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민주당은 지금 정도의 존재감은 물론, 어쩌면 ‘민주당’이란 간판조차 유명무실해졌을지도 모른다. 그 승부의 고비마다 강훈식은 손학규의 ‘배짱’이었고, ‘패기’였고, ‘명석함’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강훈식이 거든 손학규의 선택, 손학규를 통한 강훈식의 선택은 ‘바른 길’이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두 사람의 문제의식은 ‘무엇이 유리한가?’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였다.‘핵심’ 참모의 미덕 가운데 하나는 리더를 통해서만 자기 생각을 밖으로 내비치는 것이다. 그것을 잘 아는 그가 왜 책을 냈을까. 첫 장을 들춰보게 되는 이유다. 주목할 만한 차세대 정치인으로서 강훈식 자신의 이력과 면모는 이 책이 주는 덤이다. ![]() ![]()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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