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번 마음이 흔들리는 30대 여행자.
새것보다는 시간의 흔적이 묻어 있는 오래된 것을 좋아한다.
파리에서 머무는 동안 그 어떤 때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변하지 않는 풍경을 찾아
걷고, 그곳에서 마주한 장면들을 글과 사진으로 이 책에 담았다.
현재 남편과 함께 서교동에서 작은 책방 ‘유어마인드(YOUR MIND)’를 운영하면서
고양이 세 마리와 살고 있다.
사진을 찍으며 음반, 패션 룩북, 소규모 출판물 작업 등에 참여했다.
손으로 물건을 만들고 직접 팔기도 하는 소규모 공방에 관심이 많아, 가방을 소량
생산하는 제작자들에 대한 인터뷰와 제작기를 담은 책을 준비중이며, 올 가을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계절의 풍경과 이야기를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