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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간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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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국어학논총>

간행위원회

<돈명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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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절제와 인연의 미학> - 2017년 6월  더보기

교수님께서는 올 8월이면 44년간의 긴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교수님께서는 초·중 20년, 대학 24년을 봉직해오면서 학술서적, 교양서적, 시조집, 동화집 등 30여 권 넘게 많은 책을 저술하셨고 또한 시조 관련 논문 50여 편과 평론 수백 편을 쓰셨습니다. 시집의 양은 많지 않으나 적은 양도 아닌 『황산벌의 닭울음』, 『낯선 아내의 일기』 등 2권의 시집과 『나의 살던 고향은』, 『누군가를 사랑하면 일생 섬이 된다』, 『어머니』 등 3권의 시조집을 상재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정작 당신의 시는 밀쳐둔 채 남들의 시들만 연구해오셨습니다. 학문이라는 굴레 때문이기도 하지만 좋은 시를 놓칠 수 없어 읽는 것이 그저 행복해 그리하셨습니다. 저희 간행위원들은 교수님의 정년 퇴임을 맞아 특별한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문학적인 향기를 뿌리면서 독자들의 영혼을 적셔온 ‘신웅순 시조’를 바탕으로하여 연구서 『절제와 인연의 미학』이라는 제목으로 석야 신웅순 교수의 시·시조의 세계를 조명하기로 했습니다. 적지 않은 교수들과 평론가, 시인들이 여기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조라는 장르는 역사는 오래되었으나 이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은 언제나 다른 문학 장르의 뒷전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이를 늘 안타깝게 생각하셨습니다. 학문이면 학문, 창작이면 창작, 시조창이면 시조창 심지어는 시조를 붓글씨, 그림으로까지 표현하시는 데 심혈을 기울이셨습니다. 시조의 전문화뿐만이 아닌 시조의 대중화를 위해 시조의 외연을 넓히시는 데에도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오래전부터 교수님께서는 ‘시조의 전문화, 시조의 대중화, 시조의 세계화’라는 기치를 들고 1996년 PC통신에서 ‘시문예대학’을 개설하였으며, 2002년에는 『시조 박물관』 잡지 1, 2호를, 2006년에는 『시조예술』을 창간해 9호까지 발간하셨습니다. 폐간 후에는 일간 신문, 문학 신문, 시조 잡지 등에 시조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연재해 시조의 전문화는 물론 시조의 대중화에 많은 기여를 하셨습니다. 저의 간행위원들은 이 모든 것들이 응축된 신 교수님의 시·시조 세계를 이 책 『절제와 인연의 미학』을 통해 조명해보았습니다. 물론 교수님에 대한 충분한 연구라 할 수 없는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이 작은 연구서가 교수님 시·시인 연구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현대 시조사와 현대 시조시인들을 탐구하는 데 하나의 작은 밑거름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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