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음악가로, NHK 교향악단의 콘서트마스터를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구로야나기 모리츠나이며, 어머니는 수필가인 구로야나기 조, 남동생은 바이올리니스트 구로야나기 노리아키, 여동생은 발레리나이며 수필가인 구로야나기 마리, 작은아버지로 니혼뉴스의 뉴욕지사장과 아메리카 메트로뉴스의 극동대표를 역임한 다구치 슈지가 있다.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NHK 방송극단에 들어가 배우가 되었다. 텔레비전 외에도 연극, 콘서트 등 폭넓은 장르에서 활약하며 제1회 방송작가협회 여우주연상, NHK방송문화상, 텔레비전 대상 우수 개인상을 수상했다. 1976년부터 지금까지 48년째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TV아사히의 토크쇼 〈테츠코의 방〉을 진행 중이다.
어릴 때 일을 아주 선명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막연하게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 많은 사건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제법 또렷이 기억한다. (...) 어린아이라고 해서 아무런 생각이 없다거나 판단력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 것은 어른들의 잘못된 걱정일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내가 어릴 때부터 생각해오던 것', 그것을 지금부터 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