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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방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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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정인 작은 아씨들 시리즈 전4권 세트/아동도서+노트 증정 >

방금단

성신여자대학교 창의융합학부 초빙교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은 언제나 옳다.
모든 메그들이 새싹에서 꽃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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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작은 아씨들 : 메그의 외출> - 2024년 6월  더보기

『작은 아씨들_ 메그의 외출』 : 떠남과 회귀의 미학 모든 인간은 경험과 성찰에 의해 ‘나다움’의 정체성을 형성하면서 성장한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숙명이기도 하다. 『메그의 외출』의 주인공인 메그 또한 그러하다. 『메그의 외출』의 서사는 다음과 같다. 초대받은 대저택 에서 메그는 애니가 갖고 있는 모든 값나가는 것을 부러 워하는 동시에 자신의 드레스를 부끄럽게 여긴다. 메그 는 파티에서 자신의 드레스를 초라하다고 업신여기는 부 인들과 친구들에게 상처를 받게 된다. 다음에는 어떤 드 레스를 입을 거냐는 애니의 물음에 메그는 드레스가 찢 어졌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녀의 값비싼 드레스를 빌려 입게 된다. 그러나 늘 바라왔던 값나가는 장신구나 드레스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음을 확인하게 되면서, 진정한 ‘나다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후, 집에 돌아온 메그는 엄마에게 대저택에서 있었던 일들을 용기내어 고백한다. 『메그의 외출』에서 봄빛을 닮은 메그는 자연과 합일된 소녀로 형상화되고 있으며, 연약하지만 늘 햇살이 밝은쪽으로 걸을 줄 아는 강인함을 갖추고 있다. 『메그의 외출』의 묘미는 서사가 의미하는 바에 따라 떠남과 회귀를 어두움과 밝음의 색채로 상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그의 집은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가벼운 커튼을 흩날리면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부유한 친구 애니의 집에서는 닫힌 창문과 무거운 커튼으로 인해 외부 풍경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대저택의 화려함 속에서 메그는 허영, 거짓, 속임, 성숙하지 못한 인간의 날 것 같은 속악함과 마주하지만 아담한 메그의 집이 배경이 된 곳에서는 푸른 자연, 꽃, 바람, 웃음 소리 등의 온화함과 즐거움이 넘쳐난다. 메그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대사없는 한 장의 그림으로 묘사된다. 메그가 가족이 없는 곳에서 성장통을 겪으면 서 진정한 ‘나다움’을 성찰하고 자신의 과욕이 불러온 결과를 엄마에게 용기내어 고백할 때, 비로서 메그는 푸르고 꽃이 만발한 대지위에 자신을 온전하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성숙한 개체로 실내라는 공간에만 모습을 드러냈던 메그가 대지위에 자유로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한 인간으로 잘 성장해 가 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다움을 고민하는 것’, ‘현실을 인정하는 것’,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등은 떠남과 회귀라는 경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메그의 외출』은 ‘내적 성장의 결정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메시지와 메그가 ‘나다움’을 찾아갈 수 있는 기저에는 가족애가 있었음을 의미화하고 있다. 메그가 화려한 것에 현혹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떠남을 허락하는 엄마는 회귀한 메그의 고백을 포용해주는 것으로 사랑과 지지를 드러낸다. 한 인간의 정체성은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형성된다. 그때마다 스스로의 반성을 통한 내면적 성찰이 한 인간을 아름답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책이 바로 『메그의 외출』이다.

- 저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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