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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지드(André Paul Guillaume Gide)파리 출생으로 열한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엄격한 종교적 계율을 강요하는 어머니 밑에서 소년기를 보냈다. 건강 문제로 가정교사와 어머니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10대 후반부터 문학에 열정을 보였다. 사촌누이에 대한 사랑과 청년기의 불안에 대한 자전적 작품인 《앙드레 발테르의 수기》(1891)로 등단했다. 1893년,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 도덕 기준을 접하고 엄격한 그리스도교 윤리에서 벗어나 강렬한 생명력을 향유하는 삶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1897년 발표한 《지상의 양식》은 이 시기의 환희와 기쁨을 노래한 작품이다. 그 후 지드는 사회적 위선을 향한 지적 반감을 싹틔우는 한편 문학의 여러 가능성을 실험했다. 그는 종교적 계율이 가져오는 위선과 비극을 다룬 《좁은 문》과 《전원교향곡》, 도덕을 초월한 절대적 자유의 가능성을 보여준 《교황청의 지하실》, 전적인 자유와 육체적 환락의 경계를 탐색한 《사울》 등을 통해 20세기 전반기의 인간 정신을 탐구하며 현대성의 특징과 모럴을 제시했다. 1947년 6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고, 11월에는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오랫동안 혁명론자로 여겨졌으나 생을 마감할 무렵에는 17세기 전통을 계승하는 인문주의자이자 모럴리스트로 인정받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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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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