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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블룸1914년생. 정교회 성직자이자 수도사. 수로즈의 안토니오스라고도 불린다.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나 외교관이었던 부친을 따라 러시아와 이란 등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23년 파리에 정착해 파리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을 공부하고 의학 박사를 받음과 동시에 수도 서약을 했다. 제2차 세계대전시에는 의사로서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1948년 사제 서품을 받고 잉글랜드로 파견되어 성 알바누스-세르기우스회 채플린으로 일했으며 1950년에는 런던 모스크바 총대주교구 교회의 사제로 임명되었고, 1957년에는 주교로, 1962년에는 대주교로 서품을 받아 영국과 아일랜드의 러시아 정교회를 관할했으며 1996년에는 관구장 주교에 올랐다. 칼리스토스 웨어Kallistos Ware와 더불어 영국에 정교회 전통을 소개한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며 케임브리지 대학교, 애버딘 대학교, 모스크바 정교회 신학교, 키이우 신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BBC 종교 특파원인 제럴드 프리스틀랜드는 “영국에서 블룸만큼 강력한 목소리를 낸 그리스도인은 없었다”고 이야기했으며 로완 윌리엄스는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그리스도교 신앙의 스승”이라고 말했다. 2003년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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