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공간 제주에서 글을 쓰는 트렌디한 제주녀. 육아전문지 편집장으로 10년을 울고 웃으며 투쟁같은 마감을 치렀다. 도도하고 시크한 기자였던 과거를 잊고, ‘정겨운 호들갑’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이 자신의 진짜 모습임을 깨달았다는 그녀. 친근한 ‘제주 여자’를 표방하지만 칼날 같은 촉을 감추지 못해 제주도를 샅샅이 뒤지며 오늘도 재미난 이야기 거리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