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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이름:박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3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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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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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2008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마중도 배웅도 없이』,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계절 산문』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박재삼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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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 2026년 8월  더보기

나는 한때 읽는 일에 영향받지 않으려 부단히 애를 썼다. 냉철하게 아름답고 흐드러지게 슬픈 길을 따라 걷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답이 아닌 전에 없던 오답을 구하며 읽었다. 시와 문학이라면 내게 가장 드넓고 견고한 불가해의 세계를 만들어줄 거라 믿으며 얼마간의 문장이나 낱말 몇 개만을 손에 꼭 쥐고 먼길을 가고 싶었다. 오기와 치기로 시집을 펼칠 때가 많았으나 이 역시 생의 한 기운이라 여겼다. 쓰는 사람은 다 가지지 못한다. 한창 울고 있을 때 내 울음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일과 같다. 대신 읽는 사람은 다 가진다. 결국 우리에게 닿는 것은 짙은 바다가 아닌 흰 파도인 것처럼. 별이 아닌 별빛인 것처럼. 욕망의 입이 아닌 사랑의 말인 것처럼. 2026년 가을 앞에서 박준 _「읽는 사람은 다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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