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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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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그리고 다시 한순간>

우봉

브라운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던 대학생 제이콥 펄은 당시 미국이 벌이고 있던 베트남전에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한다. 시위대와 함께 언덕을 걸어 내려가는 도중 제이콥은 문득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정치인들을 혐오하는 마음에서 이 시위를 조직했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반대하는 정치인들과 다를 바가 없다. 내가 이끄는 정부는 지금의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런 생각을 한다. ‘만일 내가 지금 저 자리에서 정치를 하고 있었다면, 대학생의 나는 틀림없이 정치인인 나를 혐오했겠지.’

제이콥은 그날 이후로 정치에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그리고 종교와 철학 서적에 파묻혀 시간을 보낸다. 그중에서도 불교의 교리는 제이콥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러던 나날들 도중 우연한 계기로 숭산큰스님을 만나게 된 제이콥은 숭산큰스님의 첫 미국인 제자가 된다.

숭산큰스님이 불교를 전하기 위해 홀로 미국을 찾았듯이, 우봉선사는 숭산큰스님에게서 전수받은 불법을 전달하기 위해 미국에서 이룩했던 것을 모두 버리고 유럽으로 떠난다. 그리고 우봉선사는 이제 한국에서 시작해서 미국으로, 또 유럽으로 펴져나간 관음선종을 한국의 불교와 잇기 위해 2009년부터는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불법을 전하기 위한 우봉선사의 여정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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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리고 다시 한순간> - 2012년 12월  더보기

탁월한 지혜로 내 생애 39년을 보살펴 이끌어주신 나의 친애하는 스승이자 영적 멘토이셨던 숭산대선사의 영전에 이 책을 바칩니다. 이 책 안의 가르침들은 사실 대선사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베푸신 지도와 헌신의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혹여 빠뜨린 것이나 오류가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전적으로 나의 불찰일 것입니다. 특히, 나의 예순 번째 생일 선물이라고 이 책을 만들어준 유럽의 내 제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들이 큰 노고를 기울이고 시간과 열정을 바치지 않았던들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는 없었을 테니까요. 이 책이 한국에서 출간된 데는 두 한국 스님께서 징검다리가 되어주셨습니다. 먼저, 이 책의 한국어판을 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내고 영문판 원고를 출판사에 소개해주신 의연스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번역자의 초고를 세심하게 검토하여 다듬고, 글의 배열과 내용, 그리고 책의 디자인적 측면에 대해 값진 조언을 해주신 덕현스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와 함께 유럽과 이스라엘의 법회를 다니면서 스님은 우리 유럽의 관음선종을 잘 이해하게 되었고 거기에 스님의 한국 선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합해져, 이처럼 힘 있고 큰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주셨을 것입니다. 애초에는 이 책이 우리 관음선종 내부에서나 쓰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차제에 숭산대선사의 가르침이 한국어권에 알려지게 되어 저는 매우 기쁘고 가슴 설레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 번역본을 통해 독자들 모두가 각자의 인생과 수행에 무엇인가 보탬이 되는 것을 꼭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며, 충북 음성군 삼성면 법화수련원에서 2012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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