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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광조적(祖籍)은 산둥 성(山東省) 르자오 시(日照市)이며, 1916년 12월 8일(음력)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출생한 화교 1세대이다. 세 살 때 부친을 따라 고향인 중국 산둥 성으로 돌아가 서당(私塾)에서 7년을 공부했고, 그 후에 칭다오 시(靑島市) 리셴(禮賢) 중학교(4년제)를 졸업했다. 스무 살 무렵까지 중국에 머무르다 1937년 서울로 이주해 왔으며, 이후 줄곧 한국에서 생활했다. 서울로 이주해 온 뒤 곧바로 영등포에서 중국음식점 홍승루(鴻陞樓)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 후 화교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해 한성화교자치구부구장(漢城華僑自治區副區長, 1955∼1960년), 한화일보(韓華日報) 부사장(1958년), 한성화교소중등학교(漢城華僑小中等學校)의 상무부이사장(常務副董事長, 1965∼1997년), 두 차례(제1대 및 제3대)의 한성화교협회(漢城華僑協會) 회장(1969∼1971년, 1973∼1975년), 중화요식업총회(中華料食業總會) 회장과 감사(1958년) 등 총 20여 개가 넘는 화교단체의 중요한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한국 화교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일생을 화교사회를 위해 헌신했다. 1999년 3월 26일 83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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