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생명보호운동가로서 주사랑공동체교회 담임목사이자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한국 베이비박스(Babybox korea) 운영자이다.
한 번도 생명보호운동가를 꿈꿔 본 적 없는 그는 둘째 아들(故 이은만)이 와상장애(뇌병변 1급)로 태어나면서, 1999년 자신의 아들처럼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16명의 중증장애인 아동들을 아무런 조건없이 입양하고 키우는 특별한 사역을 시작하였다.
이후 꽃샘추위가 심하던 2007년 4월, 사택 대문 앞에서 생선 박스에 담겨 온 저체온증 다운증후군 아기를 발견하면서부터 자칫 아기들이 죽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체코의 베이비박스를 모델링하여 2009년 12월에 한국 최초의 ‘베이비박스’를 교회 담벼락에 설치하였다.
2012년 8월 출생신고를 강제하는 입양특례법이 시행되면서 출생신고가 어려운 미혼모들이 아기들을 살리기 위해 베이비박스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2020년 12월까지 1800여 명의 어린 생명이 보호받았고 그중 30% 이상이 상담과 지원을 통해 원 가정에서 보호받게 되었다.
베이비박스는 위기에 처한 아기에게는 생명 보호 장치가 되었고, 미혼모들에게는 피난처가 되었다.
미국의 브라이언 아이비 감독을 통해 다큐영화 ‘드롭박스’가 흥행하면서 LA타임스, BBC, CNN 등 유수 언론에 한국 베이비박스가 소개되었고 이후 파워 유튜버 Asian Boss, Nas Daily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 폭넓게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조그마한 교회의 목회자로 섬기고 있지만, ‘Pastor Lee’는 이미 세계인들이 본받아야 할 진정한 기독교인으로서 명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