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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국악과 록의 실험적 결합을 통해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던 가수.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기타와 장구를 배운 이후 군에 입대하여 육군본부 군악대에 근무하게 된다. 군악대에서는 주로 기타와 드럼 보컬 등을 맡았으나 군 동료 국악인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점차 국악의 매력에 눈을 떴고, 이 때부터 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하는 퓨전음악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제대 후에는 스튜디오에서 1년 반 정도 세션활동을 하다가 그의 이름과 함께 누구나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는 대표작 '망부석'과 '송학사'가 수록된 [김태곤 창작 11곡 제1집: 내 가슴속에 님의 숨결이…]를 발표한다. 군복무시절 그가 관심을 기울였던 국악과 록, 그리고 포크가 결합된 일종의 퓨전음악이 수록된 음반이었다. 이 곡을 부를 때 김태곤이 입었던 무대 의상인 도포와 삿갓이 김태곤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고, 우스갯소리로 "송학사가 있는 곳은?"이라는 물음에 "산모퉁이 바로 돌아"라는 답이 이어졌다는 이야기는 이 노래들의 파급력이 얼마나 컸는가에 대한 설명이 될 듯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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