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평양에서 태어나 제일중학교를 다니던 중 월남해서 경복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를 공부하다가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서 근무했다. 한국응용통계연구소, 통계조사연구소 연구위원, 대한통계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사회정보연구소 대표이다. 지은책과 논문으로 『통계와 그 활용』, 『한국고대사 구성의 원점』, 『한국통계발전사』(1992) 등이 있다.
한국사학계의 논쟁은 역사방법론상의 '기준부재'라 할 수 있다. 학설마다 중구난방인 데다 통사체계라야 그나마 남아있는 원전에도 충실치 못하고 특히 이방인의 왜곡된 중화사필, 일제관학 이래의 역사구성체계가 아직도 한국사학계의 안마당을 에워싸고 있다.
문제의 열쇠는 "역사의 자료해석"이라는 것이다. 나는 역사 연구에 있어서도 원점 구성, 역사통계학적 방법에 관심을 두어왔다. 통계적 방법은 해석의 객관화에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