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라이베리아의 평화운동가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극악무도한 범죄 중 하나로 평가되는 시에라리온 내전을 방조하고,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죄로 국제 법정에 선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찰스 테일러에 맞서 피비린내 나는 라이베리아 내전을 종식시켰다.
그녀의 활동은 2008년 다큐멘터리 영화 〈악마여, 지옥에나 가라Pray the Devil Back to Hell〉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존 F. 케네디 재단의 ‘용기 있는 인물상’과 그루버 재단의 ‘여성 권리상’, 아프리카여성개발기금의 ‘위대한 여성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레이마 그보위는 입양아 한 명을 포함해 여섯 자녀를 둔 싱글맘으로, 현재 가나의 아크라에 거주하면서 ‘여성 평화와 안전 네트워크-아프리카Women Peace and Security Network-Africa’의 이사와 ‘생식 보건 및 가족계획을 위한 아프리카 여성 지도자 네트워크African Women Leaders Network for Reproductive Health and Family Planning, AWLN’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뉴스위크Newsweek〉와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의 아프리카 전문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