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도쿄 출생. 1982년 데뷔한 이래 TV, 영화, 연극, 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이보다 더 글을 잘 쓰는 여배우가 있을까'라는 평과 함께, 삼사십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소탈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특유의 유머감각이 담긴 에세이를 여러 권 펴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저자가 삼재(三災)를 맞은 해부터 연재를 시작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배우라는 화려한 직업을 가졌지만 일에 치이거나 걱정거리에 둘러싸이기도 하는 생활, 그런 와중에도 중심을 잡고 자기만의 호흡으로 일상을 꾸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눈썹 다듬기, 브래지어 쇼핑 같은 소소한 사건들에 깃든 위트와 성찰이 잔잔한 미소와 함께 잠시나마 진짜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해준다.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실제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기에, 영화 속 그녀를 기억하거나 아끼는 이들에게는 더욱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출연작으로 영화 <카모메 식당> <안경>, 드라마 <수박>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등이 있다. 펴낸 책으로는 <마담 고바야시의 우아한 생활> <알로하 정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