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의사이자 과학자.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내과 의사와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갖게 되었다. 노스웨스튼 대학의 의학부에서 학사 겸 의학박사 아너스 프로그램을 이수해 6년 만인 1982년에 졸업했고, 1984년에 종양세포 생물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 의과 대학의 내과에서 레지던트를 한 뒤, 동 대학의 종양학과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립의학연구소(NCI)의 백신 생물학부의 과장으로 12년간 재직한 후, 2004년 세계 최고의 암 임상센터로 이름이 높은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로 옮겼다.
현재 그는 MD 앤더슨 암센터의 림프?골수종학과의 학과장이자 암 면역연구소의 부소장, 백혈병연구 저스틴기금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또한 그는 세 개 이상의 다른 수백만 달러짜리 연구 프로젝트기금을 포함하여 많은 연구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비전은 실험실에서 발견한 것을 임상실험 개발에 도입하는 새로운 ‘홈그라운드’ 치료법을 연구하는 팀을 구성해 지도하는 것이다.
2009년 그의 오랜 꿈대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백신을 개발, 세계 암 연구에 새 장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TIME」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었다. 국제암면역학회로부터 국제전문인상을 받았고, 한국계 미국인의사회로부터 오장율기념상을 수상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연구 재단들을 포함한 많은 전문 자문위원회들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세계적인 의과학 저널에 150편 이상의 과학 논문과 책을 저술, 발표했다.
그는 헌신적인 내과 의사이자 과학자이며 멘토다. 그의 실험실에는 한국의 여러 우수한 교환교수 겸 의사들이 다녀갔고, 현재 20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