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새벗문학상’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대한민국문학상·한국어린이도서상 등을 수상했으며,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공 튀는 소리」 「넌 바보다」 등 9편의 시가 실렸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아! 깜짝 놀라는 소리』, 옮긴 책으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 『핫 도그』 등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에, 나는 대학을 다니는 6년 동안 열병을 앓듯 쓴 시들을 엮어 이 책과 똑같은 제목으로 시집을 낸 적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그 시집은 어른을 위한 책이어서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힐 기회를 잃고 말았지요. 그 책을 낸 이후에 쓴 시들을 좀더 보태어 마침내 어린이를 위한 동시집으로 이 시들을 다시 펴내게 되어 참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