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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킬리언 머피 (Cillian Murphy)

본명:Cillian Murphy

성별:남성

국적: > 아일랜드

출생:1976년, 코크 더글라스 (쌍둥이자리)

직업:배우

가족:배우자 이본 맥기니스, 슬하 1남

최근작
2023년 12월 <[4K 블루레이] 오펜하이머 : 슬립케이스 (3disc: 4K UHD + 2D + 보너스BD)>

킬리언 머피(Cillian Murphy)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 그의 이름은 미국식으로 '실리언'이 아니라 아일랜드식 발음을 따라 '킬리언'으로 발음한다.

킬리언 머피는 원래 변호사 지망의 법학도였으나 연극 <디스코 피그>(Disco Pigs, 1996)에서의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연기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연극에서 TV와 영화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던 그는 대니 보일 감독의 <28일 후>에서 원초적인 공포와 삶에 대한 본능이 충만한 주인공 '짐'을 연기하며 주목받게 된다. 이후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등과 같은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영화와 <다크 나이트>처럼 상업성 높은 영화들에 균형있게 출연하여 성격이 전혀 다른 영화들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소화해내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들어오는 시나리오는 "아무리 허접한 것이라도" 죄다 읽어보고, 영화에 '포인트'가 없으면 절대 배역을 수락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 출연한 건 켄 로치라는 거물 감독의 이름값이나 조국 아일랜드의 역사를 다뤘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혼돈 속에 그려지는 아름다운 인간애에 감동을 받았고, 그가 연기할 데이미안이라는 인물이 평범한 배우의 비범한 연기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 매료되었기 때문이었다. 극중 인물에 자신을 철저히 녹이는 킬리언 머피가 연기한 캐릭터로부터 본인 '킬리언 머피'의 모습을 찾아내기란 어렵다. 스물 여덟에 결혼하여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영화를 찍고 나머지 시간은 지하철에서 사람을 관찰하고 기타를 치며 가족과 보내면 대만족"이라고 말하는 소박하고 평범한 남자인 동시에 연기에 관해서는 한계를 두지 않는 배우이다.

신비한 느낌이 들 정도의 눈빛이 살아있는 푸른 눈은 평범한 외모에 비범함을 입히는 킬리언 머피만의 무기라 할 수 있다. 영화지 [인디펜던트]는 머피의 눈을 일컬어, '쉽게 변할 듯 불가사의한 깊고 푸른 눈'이라고 묘사했다. <배트맨 비긴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의 눈은 세상에서 가장 독특하다. 그 눈을 잡아내려고, 스캐어크로의 클로즈업을 찍을 때도 어떻게든 안경을 벗길 구실을 만드느라 애썼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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