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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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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아이의 스케치북>

김태진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한때 입시 미술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학원 운영으로 바쁜 날들이 이어지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그가 아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한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즈음, 아들은 호된 성장통을 겪고 있었다. 사춘기가 시작된 아들은 높은 담장을 치고 자신만의 세계로 숨어들었다. 그는 아들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에 엄격하게 나무라기만 했다. 그럴수록 아들의 방황은 더 깊어 갔고, 그와 아들은 인생에서 가장 아픈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계속되는 갈등으로 가족 모두 지쳐갈 무렵, 환경을 바꿔주기 위해 아들을 간디학교로 보냈다. 그리고 아들로 인해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서서히 바뀌게 되었다. 그의 눈에도 부모와 세상으로부터 상처 받은 아이들의 아픈 마음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데 도움이 되고자 청소년 심리상담, 가족치료, 미술심리치료 등을 공부했다.
그 뒤 아이들의 상처를 함께 나누는 일을 좀 더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서울 생활을 접고 제천 간디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게 되었다. 이곳에서 그는 아이들에게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이 아닌, 숨겨둔 감정과 상처를 캔버스에 마음껏 펼쳐 놓는 방법을 가르친다. 그리고 아이들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의 방 한 켠에는 아이들의 그림이 수북이 쌓여 있다. 아이들이 그림에 담아낸 상처를 함부로 다룰 수 없기에 한 점의 작품도 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도 그의 방에는 아이들의 그림이 작은 산을 이루고 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화가로서의 작품 활동도 틈틈이 해나가고 있다. 여덟 번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간디학교 후원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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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아이의 스케치북> - 2012년 5월  더보기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민들레 꽃씨가 생각납니다. 솜털 같은 민들레 꽃씨는 이리 저리 휘날리며 방황을 거듭하다가, 어느 순간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상처를 드러내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아이들에게도 꽃내음이 납니다. 작고 여린 꽃씨였던 아이들이 수줍은 꽃봉오리를 피워 만개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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