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 어릴 때부터 호러, 초자연 등 기이하고 독특한 소재에 탐닉했다. 나이를 먹어도 취향은 변하지 않았다. ‘오컬트 마니아’가 되어 오컬트와 관련된 잡다한 자료들을 끌어모으다 보니 그 자료들 사이로 소재거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1993년 영화 시나리오《위험한 신혼여행》 이 공모전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게임 시나리오《천녀유혼》 , 영화 시나리오《도제수업》 으로 각각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997년 만화잡지 『영챔프』에 『초연신기 히네시스』(강재신 그림)를 연재하며 만화 스토리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환영전기』(김대지 그림),
『무림 007』(최명환 그림) 스토리 작업을 거치며 2007년부터는 『대악마 첩보기관 A.D.I』(손영완 그림) 1부와 2부를 연재했다.
2010년에는 공포소설 『게이트』를 출간했고, 이어 밀리터리 호러소설 『대악마 첩보기관 A.D.I』를 이북으로 출간, 첩보소설 『둠스데이』를 연재하며 소설가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13부터는 범죄 스릴러 웹툰 『프릭』(홍순식 그림) 연재를 시작으로
재난 스릴러 웹툰 『이프』(양광민 그림), SF 미스터리 웹툰 『그라운드 제로』(홍순식 그림)를 활발히 연재하며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웹툰 스토리 작가로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2015년 탑툰에 연재한 액션 스릴러 웹툰 『청소부 K』(홍순식 그림)는 영화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곧 단행본으로도 출간 예정이다. 호러 부분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2016년 코믹 공포 웹툰 『손』(이동현 그림)을 연재했고, 현재 네이버에 일제강점기 복수 웹툰 『혈투』를 연재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호러, 특히 초자연적인 소재를 다룬 이야기를 아주 좋아한다. , , 등……. 나이를 먹어도 이런 취향은 변하지 않았다. 더 심해졌다. 오컬트(occult)와 관련된 책이라면 원서나 오래전 절판된 책까지 찾아 읽을 정도였다. 요즘 말로 ‘오컬트 마니아’였다.
그렇게 오컬트와 관련된 잡다한 자료들을 끌어모으다 보니 어느 순간 그 자료들 사이로 괜찮은 소재거리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소재를 가지고 그럴듯한 오컬트 관련 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 지면을 채우고 싶지는 않았다. 사이코패스 살인마나 악령, 좀비, 퇴마사 같은 클래식(?)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 도식화된 캐릭터들과 뻔한 이야기 구조를 지닌 기존 시스템에서 탈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그를 위해서 조금은 엉뚱하게 상상력을 펼쳐 보았다. 그렇게 탄생한 돌연변이가 라는 작품이다. 이렇게 기묘하고 독특한 이야기야말로 진정한 소설의 재미가 아니겠는가, 라는 어설픈 변명과 함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