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도 자유시장의 원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왜 자신들의 입장이 교육평등과 교육의 공공성을 주장하는 전교조의 입장과 비교하여 우월한가를 정책 입안자와 시민들에게 납득시켜야 한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교육부가 하던 방식으로, 전교조는 민중교육론을 주장하면서 체제 전복을 기도하는 위험한 세력이라는 매도는 이제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그들의 주장 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유시장의 원리에 입각한 교육이 도덕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