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북새통서점 대표, 책 소개 전문가
1975년 원주에서 서점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책과의 인연을 맺어왔다. 2002년 원주에 당시에는 가장 큰 북새통 서점을 오픈하면서 강원 교통방송국 TBN에서 책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계기로 방송에 책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그후 1년간 TBN에서 책을 소개하다가 원주 MBC FM에서 2년간, 그리고 원주 MBC AM에서 7년간 책을 소개하게 되었다. 그 사이에 YBN 원주 영서방송 케이블 TV에도 출연해서 11년 동안 1,100권 이상의 책소개를 한 경험이 있다.
한 해는 MBC, TBN, YBN 3사를 동시에 출연해서 책을 소개한 적도 있다.
특히 YBN에서 소개한 책들은 현재 유튜브와 네이버에 올려서 누구나 ‘원주 북새통’이라고 치면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렇게 책을 소개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책으로도 쓰게 되었는데,
2006년에는 거절에 기술에 관한 책 『리젝트 파워』, 2011년에는 방송에서 소개한 책들을 정리한 책 『나를 바꾼 한권의 책』, 2013년에는 책소개에서 깨달은 이야기들과 그 깨달음을 준 책들을 정리한 『나를 깨우쳐준 한 권의 책』과 2014년에는 독서를 주제로 쓴 책 『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라는 책 등을 썼으며, 인터넷 강의로는 『책속의 길을 가다』가 있다.
이 책은 대화에 관해서 저자가 읽은 책들에서 얻은 깨달음을 넣어서 만든 책으로 수많은 대화의 기술을 한 가지 축으로 알 수 있도록 정리를 했다.
우리의 뇌가 이렇게 점점 게을러져서 힘들어지는 이유는 바로 뇌가 정보의 비만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이 비만해지는 이유는 많이 먹으면서 적게 운동을 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의 비만이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인터넷에서 엄청난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즉각적인 반응만 할 뿐 전혀 처리할 생각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뇌는 그냥 저절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려고 노력을 할 때 뇌의 운동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즉 정보의 이해, 암기, 응용 등이 전부 뇌가 노력할 때 생겨나는 것인데 우리는 그냥 정보의 바다 속에 빠져서 아무런 생각 없이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서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일까요?
저는 일단 종이책 독서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종이책에는 인터넷과 달리 한정된 정보가 일정한 방향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일정한 텍스트를 이해하고 암기하고 있어야 다음에 나오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이해, 암기 더 나아가서 응용이라는 뇌의 운동을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뇌 운동을 하기 위해서 스토쿠라는 책을 통해 두뇌운동 게임을 하는데, 그런 것들은 단지 숫자나 도형 부분만을 발달시켜주지만, 독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감각과 정보 그리고 상상력을 동원해서 거대한 세상을 머릿속에서 구축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두뇌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즉 독서는 정보의 비만에 걸린 두뇌를 운동시키는 최고의 두뇌 운동법이므로 반드시 종이책으로 독서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