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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태추상미술이 주를 이루던 시기에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조형 세계를 천착해 온 한국의 대표적 조각가이다. 그는 특정 종교의 관습적 영역에 갇히지 않고 한국적 가치와 전통을 계승함으로써, 이 땅에 맞는 성상(聖像) 조각의 현대화를 이루어낸 선구자이기도 하다. 그는 평생에 걸쳐 소녀상을 제작해 왔는데 ‘소녀’는 가장 순수한 존재이자 원형적 존재로, 최종태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정점에 있는 존재라 할 수 있다. 조각을 주된 작업으로 해 오는 한편, 소묘, 파스텔 그림, 매직마커 그림, 목판화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꾸준히 해 왔고, 국내외에서 수십 차례의 전시를 가진 바 있다. 1970년부터 삼십여 년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지내며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탰다. 김종영기념사업회 회장, 김종영미술관 관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이동훈기념사업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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