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스토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1회 발명캐릭터 경진대회에서 특허청장상, 제6회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경진대회에서 국회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어린이 여러분을 만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예의 사슬을 끊고 고려 최고 권력자가 된 사나이, 김준!
고려 무신 정변이란, 당시 상장군이었던 정중부가 이의방, 이고, 이의민 등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많은 문신들을 죽이고 황제를 보좌에서 내리고는 권력을 잡은 사건을 가리킵니다. 이후 약 100여 년간 고려는 황제가 아닌 무신들이 권력을 행사하는 무신 정권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치를 제대로 못하고 잦은 권력 다툼만 일삼았습니다. 나라 밖에서는 몽골 제국이 중국과 아랍, 유럽까지 점령하고는 호시탐탐 고려를 노리고 있는데 말이죠. 나라는 위기에 처했는데 정작 최고 권력자들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도를 강화도로 옮겨 버립니다. 결국 몽골 제국이 쳐들어와 무려 30여 년 가까이 전 국토를 유린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며 편안하게 지냅니다. 남겨진 백성들은 외세에 맞서 팔만대장경을 판각하기도 하고 곳곳에서 의병을 일으켜 싸우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런 무신 정권의 막을 내리게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최충헌의 노비였던 김윤성의 아들 김인준(후에 김준으로 개명)이라는 사람입니다. 천민 출신이지만 뛰어난 활솜씨와 무예로 최충헌의 아들 최우에게 발탁되어 장군의 지위까지 오르는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계속되는 최씨 정권의 횡포와 몽골에 의해 전 국토가 유린되고 백성들이 포로나 노예로 끌려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자 그 자신이 무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의 손으로 최씨 정권을 끝장내고 고려의 정권을 다시 황제와 관료들에게 돌려 주는 전기를 마련합니다.
어린이 여러분, 그럼 무신 김준과 함께 고려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고려의 무신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갔는지 함께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