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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1942년 전라북도 부안에서 출생한 이해식은 전후(戰後) 한국 농촌사회의 민속적인 환경을 접하며 성장했다. 전주 사범학교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196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 입학했다. 국악과 소속이었으나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했던 서양음악 학습을 주로 했고, 대학원에서도 양악 작곡공부를 했다. 즉, 내적으로는 한국의 토속정서를 체험했으면서도 서양 전통의 작곡기법을 두루 섭렵했던 것이다. 그 결과 대학 4학년이던 1968년 동아콩쿠르에서 한국 음악콩쿠르 최초로 서양작곡 부문과 그해 신설된 국악작곡 부문에서 동시에 입상을 했다. 1970년대 KBS-FM 국악 방송 프로듀서 시절, 그는 방송을 제작하기 위해 향토음악을 직접 채집하기도 했고, 밤에는 창작에 전념하며 작곡가로서의 신념을 잃지 않았다. 「해금을 위한 상(像)」(1977), 「해동신곡(海東新曲)」(1979)과 같은 수작(秀作)들이 이 시절에 탄생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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