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연극무대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하여, 대학로와 충무로를 거치며 개성 있는 배우로 인정받았다. 연극 무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와 TV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서 독특한 대사톤으로 캐릭터의 균형을 만들어냈다고 평가 받으며 주목받게 되었으며, 〈고고70〉에서는 시대를 앞서가는 지식인, 팝 칼럼니스트 ‘이병욱’으로 분했다.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중인 그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딸 부잣집의 허세돌 사위, <워킹맘>에서는 이혼전문 변호사, <열혈장사꾼>에서는 자동차 영업사원, <온에어>에서 방송국 PD, <트리플>에서 광고대행사 국장, <대왕세종>에서 집현전 학자 최만리, <파스타>에서는 월급 사장역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