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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이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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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거기, 그곳에 : 세상 끝에 다녀오다>

이용대

‘자기만의 산을 가꾸라’는 철학으로 한국 등산계를 지켜온 저자는 산과 책, 교육에 반평생을 보냈다. 1985년부터 코오롱등산학교에 출강했고 1997년부터 2015년까지 교장으로서, 만오천 명의 제자들에게 등산의 기초부터 역사와 문화 등을 가르치며 전인적 등산 교육에 매진해 왔다.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특임교수, 한국산악회 자문위원이자 종신회원, 한국산서회 창립 멤버이자 고문이다.
‘클라이머에게 정년은 없다’라는 모토 아래,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는 한국 암벽등반사의 클래식으로 꼽히는 북한산 인수봉의 동양길과 궁형길, 설악산 장군봉 남서면을 개척등반한 인물이기도 하다. 해외 산으로는 요세미티와 마운트 쿡, 알프스의 몽블랑과 마터호른, 이탈리아 돌로미테 산군의 트레치메 및 셀라 타워, 중국 쓰구냥 쌍교구의 빙벽들을 올랐으며, 카라코람 히말라야의 드리피카 및 네이저 피크 등을 등반했다.
또한 저자는 산악문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수많은 산서를 수집하고 그에 관한 글쓰기를 해왔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등산 전문지 월간 〈산〉, 〈mountain〉, 〈사람과 산〉을 비롯하여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 다양한 매체에 각종 칼럼을 연재해 온 최고의 칼럼니스트이다.
저서로 《등산교실》, 《등산상식사전》, 《알피니즘, 도전의 역사》, 《그곳에 산이 있었다》를 펴냈고 《한국산악회 50년사》, 《등산》, 《즐거운 암릉길》 등을 공동집필했다. (사)한국산악회 공로상(2006), (사)대한산악연맹 산악대상 교육(2002) 및 문화 부문(2008), (사)한국대학산악연맹 산악문화상(2007), (사)한국산악회 이은상 문화상(2011), 대통령 표창(2013)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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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곳에 산이 있었다> - 2014년 6월  더보기

치기 어린 젊은 시절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바위뿐이었고, 어리석게도 바위를 오르는 것만이 알피니즘의 진정성이라 착각했다. 혈기 넘쳐나던 파릇한 시절 나의 산은 그렇게 왔고, 세월이 흐르면서 ‘내면의 고도를 높여줄 산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느끼고 그 답을 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등산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북한산에서 출발해 유럽 알프스, 히말라야, 요세미티, 캅카스, 돌로미테, 일본 알프스, 뉴질랜드의 서던알프스, 중국 쓰구냥 쌍교구의 빙벽에 이르기까지 하얀 산과 벽들을 주유하면서 색다른 편력을 쌓아왔다. 그렇게 떠돈 세월이 이제 반세기에 이르려 한다. 산에서 산으로 옮겨 다니는 것으로 모자라 아예 삶의 터전마저 산으로 옮겨와 산기슭에 둥지를 틀었다. 아침저녁 북한산의 일출과 일몰을 바라보며 산의 품에서 40여 년 이상 나이테를 늘려왔으니 산에 대한 내 집념에 가끔은 스스로도 놀라곤 한다. 날마다 같은 산을 바라보지만 산은 늘 새로운 만남과 화두를 던져준다. 그것이 나의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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