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의학박사)
서울대학교 병원 흉부외과 전공
부천 세종병원 흉부외과 과장
순천향대학병원 흉부외과 교수
현재 오산 양생의원 원장
· 저서
『몸속 대청소』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에 대한 오해풀기』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근본치유법』
『갑상선 기능저하 평생 관리하기』
『건강한 지방을 먹자』
『당뇨에서 빠져나오기』
『암환자가 꼭 알아야 할 사항』
『탄수화물의 함정』
『관절염 치유하기』
『콜레스테롤은 적이 아니다』
『자가면역질환 다스리기』
『심장발작, 왜 생기는가?』
암 환자가 늘고 있다. 내 주변에도 암 진단을 받고 고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나는 그들로부터 조언을 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듣는다. 그래서 그들에게 내가 아는 암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를 해주면 내 앞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다가도 막상 행동하는 것을 보면 내 이야기는 완전 무시한 채 다른 행동들을 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몇 번 하다 보니 왜 사람들이 암에 걸리면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가 곰곰이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됐다.
사람들은 암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낸 허상만을 믿고 행동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본인의 판단에 따른 선택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원래 암은 자연의 조절 기능으로 탄생한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이를 가지고 있는데도 이 문제를 대결의 상대로만 생각하고 있으니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한 개인이 자연의 법칙을 어기고 그 위에 군림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일부 의사와 과학자들은 첨단 과학(기술)의 힘으로 암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말이 맞는다면 좀 더 기다려 보아야 하겠지만 만약 틀린다면 이는 완전 사기라고 할 수 있다. 의사로서 단언하건데 과학(기술)이 자연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따라서 나는 과학(기술)의 힘으로 암을 정복하는데 있어서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암을 “정복한다”“극복한다” 라는 식의 표현을 쓸 것이 아니라 암을 “관리한다”“조절한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연에 순응하며 그 질서에 맞춰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대자연의 법칙을 정복하고 그 위에 군림하려 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에 해당된다. 따라서 암에 대한 생각도 이 기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암이 왜 내 몸 속에서 생겨났는가 하는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앞서 암은 자연의 조절 기능 중 하나라고 말했다. 따라서 내 몸에 암이 발생한 것은 이런 자연의 조절 작용의 일환으로 생긴 것이란 점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각자가 자신의 몸에서 이런 암 발생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자신의 생명을 유지할 자격도 갖추게 되는 것이란 점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자율적인 조절 능력이 사라지게 되니까 암이 몸 속에서 종양을 형성하며 커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연의 힘에 의해 강제로 조절 당하게 된다.
이에 우리는 암을 척결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이 보내는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암이 내 몸 속에서 발생한 것은 내가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내 “몸 속 환경”이 이를 허락해서 그렇게 된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내 자신이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내가 내 몸을 잘못 관리해서 생긴 일에 해당된다는 점을 깊이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대자연 앞에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방법이다. 이런 겸손한 자세와 절제의 미덕 없이는 자연의 품 안에서 자리잡고 머물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의 법칙이다.
그런데도 현대 의학은 이런 생각과는 동떨어진 오만한 생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힘으로 자연의 법칙을 흔들 수 있다는 위험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 문제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빼앗고 있다. 암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디까지나 본인이 주체가 되어야지 의사나 과학자가 주체가 되어서는 절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모든 것을 현대 의학기술에 맡기고 알아서 해 주겠지 하며 있던 암환자들 중에 산 사람이 누가 있는가?
보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주 무모한 발상이다. 도리어 이럴 때에는 자연의 의도가 무엇인지 간파하여 그 뜻에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자연은 암을 통해 개인의 “몸 속 환경”이 생명 질서에 맞지 않는 상태에 와 있음을 경고해 주기 위해 그런 일을 벌인 것이다. 따라서 암 발생을 자신의 “몸 속 환경”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만약 이 시험에 떨어지게 되면 내가 자연으로부터 퇴출당한다는 생각으로 이를 엄숙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는 의사로서 현대 주류의학이 강조하는 과학적 암 치료법이 자연의 법칙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 현대 의학이 표준으로 내세우는 암 치료법들을 사용해 가지고는 문제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몸 속 환경”을 바로잡을 수 없기 때문에 암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일을 제대로 완성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한다. 나는 “몸 속 환경”을 바로잡는 방법이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암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몸을 파괴시키는 방법을 선택하지 말고 몸을 살리고 암을 잠재우는 온화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자연도 어쩔 수 없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시간이 내 편에서 나를 지원하는 한 우리는 절대 죽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나는 암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으로 암과 싸우려 하지 말고 “몸 속 환경”을 관리하여 스스로 잠들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올바른 암 치유법이라 생각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
내가 이 책에서 말하는 “양생 암 치유 및 예방 프로그램”은 이런 “몸 속 환경” 관리를 통해 암을 잠재우고 건강한 세포들을 살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치료법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이 방법으로 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의 말을 믿지 못하고 암을 무조건 자신의 몸으로부터 도려내고 죽이고 태워버려야 한다고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들이 이런 생각을 갖게 만든 것은 바로 현대 주류의학이 암에 대한 잘못된 도그마를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현대 주류의학이 몸에서 암을 도려내고 죽이고 태워버리는 일을 하고 나서 나중에 어떤 말을 하는지 기억해 보라. 과학(기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했으니 그 다음은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아니던가? 그러면서 현대 주류의학은 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몸 속 환경”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암 치료를 받은 사람들 중 상당수가 다시 재발과 전이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무슨 암 치료인가? 맨날 검사만 하다가 암을 발견하면 치료하고 또 검사하다가 재발하면 치료하는 현대 의학의 암 패러다임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암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이를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을 강조하고 이를 치료 프로그램에 포함시켜야 옳지 않겠는가? 이런 목적으로 나는 “양생 암 치유 및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이를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나는 모든 사람이 이 책에 적힌 나의 주장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암에 대해 현대 주류의학의 거대 복합 군단(대형병원+제약회사+정부+보험회사)들이 말하는 정보에만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에 맞는 의학 정보만을 포장하여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그로 인해 탄생한 가장 대표적인 제도가 바로 오늘날의 건강보험 및
의료 전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환자를 진정으로 살리는 제도가 아니라 환자가 생기길 기다려 놓고 그것으로부터 서로 이익을 보는 집단들이 타협해서 만든 제도이다. 따라서 이런 제도 하에서 환자는 궁극적으로 이 제도의 먹이감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암과 같은 만성 질환 환자들이 더욱 그렇다. 이들은 약과 수술 그리고 검사면 모든 건강이 다 해결되는 줄 알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건강의 주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길을 원천적으로 봉쇄 당하고 있다. 이런 제도 하에서는 어떤 의사도 환자에게 암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에 암이 발생하기만을 기다렸다가 그 때가서 이를 도려내고 죽이고 태워버리는 방법으로 치료하려고만 할 것이다. 왜 그럴까? 여러분도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잘못된 건강 정보의 독점 행위를 비판하고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본인이 주체가 되어서 자신의 “몸 속 환경” 관리를 열심히 해야 하는 “양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부디 나의 이런 의도가 여러분의 눈을 통해 영혼 속 깊은 깨달음의 영역까지 타종의 울림으로 전달되길 희망해 보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