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 아스팔트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만큼 태양이 작열하는 뜨거운 여름, 호기심과 무모함으로 똘똘 뭉친 순수하지만 겁은 상실한 십대, 머리가 팽팽 돌만큼 정신을 집중해야 알아차릴 수 있는 반전의 반전, 얽히고설킨 복선,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스토리.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펭귄 썸머』덕분에 올 여름이 더욱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