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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보미르 라비치(Slavomir Rawicz)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러시아어에 능통했으며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1937년 폴란드 군에 입대해 기갑부대 중위가 되어 귀향했으나, 1939년 소련 NKVD에 간첩 혐의로 체포되어 강제노동 25년형을 선고 받고 시베리아의 수용소로 이송되었다. 그곳에서 여섯 명의 다른 죄수들과 함께 탈출해 시베리아 벌판과 고비 사막을 지나 히말라야 산맥을 넘었다. 장장 11개월에 걸쳐 6500킬로미터를 걷고서야 비로소 당시 영국령이던 인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후, 폴란드 군에 복귀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영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건축가로 살다가 2004년 노환으로 사망했다. 그가 체포되던 순간부터 인도까지의 대장정을 회고록 형식으로 정리하여 1956년 영국에서 출간한 『웨이 백 The Long Walk』은 현재까지 26개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났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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