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생. 마인츠와 툴루츠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다. 2006년 현재 ZDF(독일 제2TV 방송사) '역사와 사회'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다큐 필름과 현장 르포를 제작해 왔으며 1994년 독일 카메라상을 받았고 다큐 <소용돌이 속의 일본>으로 독일 경제필름상을 받았다.
민족이동기는 유럽사에서 아주 중요한 시대 가운데 하나이다. 2,000여 년 전 게르만족의 일파인 킴브리족과 테우토네스족이 북쪽의 안개 속에서 나와 남쪽의 광야를 향해 길을 떠난 이후 얼마나 엄청난 변혁이 일어나게 되는지, 그들의 행진이 독일인과 유럽인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생각해보면 이 사건은 근대 유럽의 탄생을 알리는 출발 신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