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들 때마다 머릿속에는 끊임없이 이야기가 쏟아졌다. 그 이야기들을 오랜 시간 동안 쓰고 다듬었더니 이야기집 『기억을 먹는 아이』가 완성되었다. 쓰면서 스스로 위로받았듯, 읽은 이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에세이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뭐라고? 마감하느라 안 들렸어』 『태수는 도련님』 『그럴수록 산책』 『이왕이면 행복해야지』 등을 썼다.
춤출 수 있을 때 춤추는 사람으로 살면서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새삼스레 놀라기도 했고, 평소에 깊게 생각하지 못한 나쁜 점을 지적받아 반성하기도 했어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낼 땐 뿌듯한 마음도 들었고, 그들이 좋아하는 우리 문화가 자랑스러워지는 순간도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한국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발견했어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요. 앞으로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격려까지 얻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자, 힘내요! 대한민국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