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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에세이

이름:위지안 (于娟)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중국

출생:1979년

사망:2011년

최근작
2011년 12월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위지안(于娟)

1979년 생. 상하이 자오퉁대학교를 졸업하고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 유학한 뒤 돌아와 상하이 푸단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어린 시절에는 주로 남자 아이들과 어울려 놀며 ‘꼬마 깡패’로 악명이 높았다. 한편으로는 소문난 독서광이었으며, 지는 것을 싫어해 공부에서든 놀기 또는 먹기에서든 항상 또래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곤 했다.

환경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 노르웨이에 유학을 갔다가, 이른바 ‘노르웨이 숲’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숲에 미래가 있다’는 비전을 세운 채 중국으로 돌아와 교수가 되었다. 숲에서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숲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던 2009년 10월, 갑작스럽게 말기 암 판정을 받았다. 이륙 준비를 마친 우주선이 카운트다운 직전에 어이없이 폭발해버린 것처럼, 그녀의 삶은 절정의 순간에서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러나 곧 좌절과 분노를 딛고 일어나 ‘앞으로 남겨진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깨달은 것들을 일상의 에피소드와 함께 블로그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기 앞에 남겨진 삶이 길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뼈가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지켜냈으며, 낙천적인 태도로 인생의 참다운 가치와 소박한 행복을 이야기했다.
그녀의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고,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지혜를 배웠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된 사람도 많았다. 삶의 끝에 이른 그녀가, 살아갈 날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준 셈이다. 위지안은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를 일깨워주고는 2011년 4월 19일 새벽 세 시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영혼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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