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 워렐 박사는 호주 시골에서의 어린 시절 이후, 안락한 삶에서 수없이 벗어나 살아왔다. 마지는 인간 잠재력에 대한 뛰어난 권위자이며, 기조연설 연사이자 다섯 권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용기로 성장을 촉진하는 혁신적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NASA, 구글, 아마존, 딜로이트, 세일즈포스와 같은 브랜드의 신뢰를 받고 있다.
프롤로그
이 책의 초판은 미국에서 십여 년을 살다가 호주로 다시 돌아와 살게 된 첫해, 그러니까 거의 10년 전에 쓰여졌다. 그 당시는 안정감에 대한 기존 생각을 뒤흔들어버린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사람들이 삶의 발판을 새로이 회복해 가는 중이었다. 사람들의 두려움이 치솟을수록, 나는 ‘위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하게 나아갈 수 있게 돕고 싶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연구 결과뿐 아니라 함께 일해 온 리더들의 통찰력을 끌어냈다.
두 번째 개정판은 싱가포르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이주했을 때, 그리고 더 심각한 글로벌 위기에서 썼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가 안전하다는 생각을 뒤흔들었고,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고 말하는 게 정확할 것이다.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비합리적 결정을 하는 것을 목도했기에(내 지인은 지구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공포감으로 퇴직금 전액을 현금화했다.) 나는 이 책을 업데이트하고 다시 정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았다.
물론, 가장 안전한 것을 선택할 때는 합리적인 이유가 항상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거대하게 다가올수록, 우리의 삶을 이끄는 작업에 도움이 되는 두려움과 지나치게 신중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두려움을 분간하기 위해, 한층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지나치게 안전을 추구하는 것이 당장은 안정감을 주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 개인적으로나 그리고 집단적으로나 - 장기적 관점에서 더 큰 안전성을 확보하는 바로 그 행동들을 취하지 못하게 막는다.
오늘날의 세상이 더 위험한 장소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그런 위험은 언제든 존재해 왔다. 과거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오늘날과 같은 하루 24시간 주 7일의 디지털 세상에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로 우리의 삶이 점점 더 위험하게 보인다는 것뿐이다. 우리가 과감하게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땅을 개척할 때만, 우리의 좌절은 도약의 발판으로 승화한다. 그리고 이때 우리는 더 높고 더 안전한(덜 안전한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이끄는 도전에 숨겨진 기회를 낚아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당신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제 계속 이어지는 글에서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길 바란다. 그리고 당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데 필요한 불확실성을 포용하고 위험을 감수하도록 격려받길 바란다.
오늘날과 같은 두려움의 문화 속에서는 안주하려는 본능적 욕구를 넘어 위험을 무릅쓰는 용기 있는 행동이 더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