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2007년 《시인세계》로 등단했다. 시집 『키키』 『치명』이 있으며, 2013년 대산창작기금 수혜, 제주4·3평화문학상, 김춘수시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프로젝트 포크밴드에서 노래와 기타를 치고 있으며, 인천 동화마을에서 까만 강아지 ‘나무’와 오붓하게 살고 있다.
<치명> - 2017년 5월 더보기
나의 못된 귀와 눈과 손은 아직 당신을 기억하고 있다 차마 만질 수 없지만 부르면 언제든 달려오는 너의 빛 조금씩 너에게로 다가가고 있다 ‘은하’에게 이 비루함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