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에서 불교학과 한문학을 전공하였고, 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하였다. 2003년 계간 『시와반시』로 등단하였으며, 현재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에서 종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산문집 『빛이 되는 산책』, 고전번역서 『노자독법』 『노자시집』, 철학에세이 『행복성찰』, 시집 『빛의 속눈썹』, 불교와 정신분석 에세이 『나라는 증상, 삶이라는 환상』 등이 있다.
신비라는 것은 찾을 수 없을 때만이 신비가 된다.
그러나 그것을 찾는 사람은 이미
그 자신이 신비와 한 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빛의 속눈썹은 아무에게도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찾는 사람만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빛의 속눈썹을 달고,
아득한 신비의 내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