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조》 신인상으로 시 부문 등단
《문학21》 신인상으로 소설 부문 등단
한국문인협회·충남문협·예산문협 회원
예산문협 지부장역임
■ 저서 『5천만이 검색한 가족여행지』, 『충남 문학기행』
『두근두근 예산여행』, 『오감 만족 예산여행』
■ 시집 『새 섬 속으로』
■ 소설집 『별똥별 하나』
톡톡거리는 햇살처럼
올해는
습기 찬 날이 많다
흐느적거리면서
지렁이처럼 지나가던 날
영혼도 낡은 표지처럼
펄럭이고 있었다
태풍이 몰아치던 날
삐걱거리는 창틈에
애벌레처럼 꿈틀거리다가
어둠을 이긴 태양을 만났다
무거운 몸에서 돋아나는
숱한 돌기들이
치렁대는 이야기를 달고
엄습한 늪을 헤맬 때
톡톡거리는 햇살처럼 들려온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