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에서 태어난 것이 인생에 큰 밑천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운동의 변두리에서 시작해 <미디어스> 기자를 거쳐 <한겨레21> 디지털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통령의 7시간 추적자들> - 2017년 2월 더보기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은 어쩌면 끝내 해명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설령 대통령이 탄핵이 된다고 해도 그럴지 모른다는 회의감이 든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한다고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부재했던 것을 실재했다고 해명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그 7시간은 한국 사회가 박근혜 시대를 경유하며 실패한 어떤 것의 총체적 이름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마저 든다.